작품소개
원제: The Forbidden Princess
데이 리클레어 / 도향희
공주를 찾아라!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의 다급한 전갈을 받고 이름조차 생소한 버도니아로 날아온 알리사는 졸지에 공주의 신분이 되어 원하지도 않는 결혼식을 올릴 처지가 된다. 상대인 폰 포크 왕자가 어머니를 인질로 결혼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식 직전,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납치된 알리사는 영문도 모른 채 정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가 원하는 것은 사랑? 아니면 권력?
▶ 책 속에서
“난 돌아가야 돼요. 뭐가 어떻게 됐건 간에 결혼식은 올려야 한다고요.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버도니아의 왕비가 될 수 없겠지. 그렇지 않소?”
“아뇨! 그런 게 아니라니까요! 엄마 때문이에요. 엄마가 붙들려 있어요!”
메릭은 알리사를 놓아주었다. 그게 실수였을까. 그의 눈앞에 누워 있는 알리사의 모습은 말할 수 없이 매혹적이었다.
“당신 약혼자가 첫눈에 반했을 만하군.”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표현을 한 적은 없어요.”
알리사가 몸을 뒤틀었다.
“좀 일으켜 줘요.”
“알았소, 공주님. 하지만 달아날 생각은 아예 접어요. 그랬다가는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