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J-086 모래의 성
- 사막을 향한 사랑의 대모험
포로로 잡혀 있는 저널리스트 오빠를 구출하고자 하는 크리스티. 그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셰이크 샬레프 알세이드뿐.
그러나 그의 막강한 권력 때문에 접근조차 어렵기만 하고…. 다행히도 그가 여는 칵테일 파티에 참석하게 된 크리스티는 그의 시선을 끌어야만 하는데….
또 하나의 행운이 다시 크리스티에게 찾아 왔다.
그것은 바로 그의 정부가 되는 것. 그러나 오빠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고….
그런데 그에게 가까이 갈수록 새롭게 더해만 가는 그의 진실이….
▶책 속에서
「당신을 원하오」
목이 조여 오면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언급을 피하겠다는 말이오, 크리스티?」 샬레프는 냉소적인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을 던졌다.
「뭐에 관한 언급 말인가요?」 이게 누구의 목소리였나? 그녀 자신도 자신의 목소리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주 거칠게 들렸다. 「당신의 정부가 되라는 말인가요?」
「득이 실보단 많을 거요」
그녀는 그의 눈을 응시했다. 「난 둘째로 만족하고 싶지 않아요. 떳떳하지 못한 하루 저녁을 위해 며칠 밤을 기다리고 싶진 않단 말이에요. 차라리 없었던 걸로 하겠어요!」
헬렌 비안친
뉴질랜드 출신인 헬렌은 오스트레일리아 여행 도중 담배 농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출신의 남자에게 만난 지 8주 만에 청혼을 받았다. 지금은 결혼하여 세 아이들과 오스트레일리아에 정착한 그녀는, 이탈리아 사회에서 담배 농장주의 아내로 살았던 경험을 글로 써 보라는 친구들의 권유에 힘입어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75년 첫 번째 작품을 발표했다. 동물 애호가인 그녀의 서재에는 늘 애완용 강아지 테리어와 페르시아 산 고양이가 제 집인 양 들락거린다고.
▶ Contents :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