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H-066 마침표 없는 사랑
- 그녀는 사람을 잘못 짚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는 너무 젊고 매력적이었다.
셀비 메이틀랜드가 남자에게 관심이 없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었다. 할머니를 배신한 대니 포레스트를 찾아 그의 사과를 받아내는 일이다. 뉴펀들랜드 등대에서 만난 “대니 씨”는 그녀가 찾는 포레스트가 분명 아니었다.
대니는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며 사람을 제대로 찾았다고 고집을 피우고, 그에게 진실을 털어놓을 수 없는 셀비는….
▶책 속에서
「당신은 사람을 잘못 만난 게 아니오, 셀비. 당신도 알고 있을 거요」
그녀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왜 부모님 얘기로 말을 돌리는 거죠? 당신 아버진 마치 내가 돈이라도 노리고 당신한테 접근했나 싶어 의심하는 얼굴을 하시더군요. 당신 어머닌 어떤 줄 알아요? 우리가 무슨 애정행각이라도 벌인 줄 지레짐작하시고…」
「아, 아버진 변호사요. 신중한 성격이시지」
「그럼 당신 어머닌요?」
「어머니에 대해선 설명할 말이 없소」 경쾌한 어조였다.
셀비는 딱딱한 얼굴로 그를 보았다. 「설명이 필요해요」
「난 아주 매력적인 여자를 만났다고 말했을 뿐이오.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렸지」 그가 나직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