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뜻하지 않은 유산 상속에 켈사는 당황했다.
2년 전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은 켈사는 친구의 조언으로 런던의 헤더링턴 그룹에 취직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헤더링턴 회장과 부딪쳐 전격적으로 회장의 비서로 승진하지만 그의 아들인 라일 헤더링턴은 그녀를 아버지의 정부로 오해한다.
어느날 헤더링턴 회장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켈사를 혼란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헤더링턴 회장이 재산의 절반을 그녀에게 물려주라고 유언한 것이다. 라일이 분노한 건 당연했지만 그녀의 유산 상속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 책 속에서
「사랑하는 나의 아들 라일, 그리고 친애하는 켈사…」
켈사는 그이 어머니와 고모가 놀라 숨을 들이키는 걸 들었다.
「내 모든 재산과 헤더링턴 그룹의 주식은 두 사람에게 공평히 물려주니…」
일대 소란이 일어난 건 당연했다.
「안 돼!」 라일이 벌떡 일어섰다.
「말도 안 돼! 터무니없어!」
「이렇게 불경스러운 일이!」
헤더링턴 부인도 일어섰다.
「소송을 걸겠어!」
그녀가 격렬하게 소리쳤다.
「저 따위 여자가…」
저 따위 여자라니! 켈사는 가시 돋친 말을 뒤로 하고 방을 나섰다.
갑자기 누군가 그녀의 팔을 잡아 돌려세웠다. 회색 눈동자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아직도 우리 아버지와 아무 사이도 아니었다고 말할 거요?」
▶ Contenets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