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되돌아온 사랑
짧은 결혼 생활 동안 서로에게 지친 마르코와 페이튼은 결국 이혼을 결심한다.
그러나 2년 후 갑작스런 페이튼의 방문은 마르코의 생활을 뒤흔들어 놓는다.
게다가 그녀는 충격적인 비밀까지 털어놓는데….
▶ 책 속에서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난 잘 모르겠소」
마르코는 조용히 말했다.「우리가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난 건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난 당신을 미워하지 않아, 페이튼. 난 당신의 적이 아니오. 그랬던 적도 없고」
페이튼의 심장은 부서질 것만 같았다.「당신은 내가 임신했다고 미워했잖아요」
「난 당신을 미워하지 않았어. 오히려 그 반대야. 물론 그 당시 당신과 결혼한 건 파격적이었지. 하지만 그건 논리적인 거였소」
「아, 논리요. 그렇군요」그녀는 입술이 떨리는 것을 느끼고 감정을 억제하기 위해 아랫입술을 깨물었다.「당신과 프린세스 마릴레나가 잘 되어가고 있는데 내가 중간에 끼었던 거로군요」
「난 그녀에게 빚이 있어」
「물론이죠. 그리고 날 사랑하지 않았어요」
▶ Contents : 프롤로그,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