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무적의 해적들-

그리핀 루크는 아버지를 죽게 한 악명 높은 해적 블랙비어드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다.
그리고 그 누구도 ― 매혹적인 여자 메러디스마저도 ― 저지할 수 없다.

그리핀 루크를 해변에서 발견했을 때 메러디스는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메러디스가 간직하고 있던 환상의 주인공인 해적이 실제로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메러디스는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는 그리핀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리핀은 오직 자신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3백 년 전에 죽은 해적을 다시 죽이는 것을 최대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단 말인가?

▶책 속에서

해적
The Pirate

해적들의 황금기가 있었으니 바다의 악당들이 해상의 모든 활동을 손아귀에 넣고 있던 시대였다.
비록 해적들의 말로가 자연적인 쇠퇴보다는 1700년대 교수형에 의한 강력한 처벌로 종지부를 찍게 되었지만 그들은 한때 바다를 지배했다. 18세기에 이르러서야 사람들은 드디어 정상적인 해상 활동을 하면서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무역거래를 하게 되었다.
<바다의 형제들>에 나오는 수준 높은 엘리트 해적들 중 가장 무시무시하고 악명높은 해적은 단연코 블랙비어드였다. 무모하고 과감하면서도 두려움이라고는 전혀 없는 천하무적 블랙비어드의 해상 평정은 미국 식민지 시대에 바다 위를 오가던 사람들의 오금을 저리게 만들고도 남았다.
블랙비어드의 생을 마감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한둘이 아니었지만 두 눈으로 그 종말을 똑똑히 목격하고자 맹세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우리의 영웅 그리핀 루크였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블랙비어드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