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형찬 씨 옆에 있는 게 힘들어. 이혼……해 줘.”
사랑이면 다 될 것 같았던 결혼.
그러나 나아지지 않는 상황들, 감당할 수 없는 외로움.
불안하게 시작한 결혼 생활은 모두에게 상처로 남았다.
“손님이 아니어서 실망한 눈치네. 잘 지냈어?”
그리고 2년 후, 예고도 없이 찾아온 그로 인해
겨우 찾았다고 생각했던 평온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우리 얼굴 보면서 밥 한 끼 정도는 먹을 수 있잖아.”
“같이 밥 먹을 사람이 필요한 거면 선을 봐.”
“왜. 자꾸 보면 흔들릴 것 같아?”
애매하게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
문제투성이였던 결혼과 이혼, 그 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