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정말 대단하네요. 추행을 당하고 있던 여성을 구하다니, 저 남자 분께는 감사 인사는 했나요?”
“…네?”
여인은 조금 어리둥절한 얼굴로 경찰을 바라보았다.
분명 구한 것은 자신이었는데 이 경찰은 마치 자신이 추행을 당하고 있었던 것처럼 말하고 있었다.
“추행 당하고 있던 건 제가 아닌데요?”
“네?”
여인은 휙하고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단발머리의 키가 크고 마른 이가 있었다.
“사내새끼라고?”
어이없다는 감정이 가득 묻어나는 목소리가 울렸다.
고개를 돌려 여인을 쳐다보았다.
그의 얼굴에도 놀란 빛이 역력했다.
“엑? 여자?!”
밤에는 여장을 하고 노래하는 가수가 되는 그 인호.
보호 받는 것 보다 보호하는 것이 더 익숙한 강인한 그녀 한나.
반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
두 사람의 꽁냥꽁냥 러브스토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