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람이 죽었다. 이웃집 고양이 금비를 폭행하고 살해한 ‘금비 사건’의 가해자 최 모 씨의 죽음이다. 단순한 자살인 줄 알았던 이 죽음은, 사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자신의 학대 방식대로 살해당한 동물학대범」
「무분별한 동물학대에 경종, 하지만 살인이 정당화 될 수 있나?」
이 사건은 연일 매스컴에서 오르내리게 된다.
한편, 현지는 새로 광영대학교부속병원의 홍보과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왠지 이 부서, 하는 일도 없는 것 같고 직원들도 다들 이상하다. 이렇다 할 실적이 없는 병원이라 직원들도 이 모양인 걸까?
꿀직장이라고 해서 취업했건만, 하는 일 없이 심심하기 그지없고, 별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신문이며 잡지사에서 일하는 기자들만 들락거린다.
그러던 어느 날, 현지는 병원 별관 1층에 있는 카페 ‘티파니’에 방문한다.
“초능력의 힘이죠.”
“네?”
손님은커녕 파리 한 마리도 없어 보이는 카페의 사장, 차재훈이 왠지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