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썸스토리’는 20~30대 여성을 위한 에피루스의 프리미엄 로맨스 브랜드입니다] 충북, 어디까지 가 봤니? 검은색 휴고보스 정장, 키아누 리브스의 오리스 문페이즈 시계, 은빛 마세라티까지, 럭셔리 라이프의 끝장을 달이는 남자 성훈은 오늘도 클래식과 함께 우아하게 출근한다. 집에서 50M떨어진 그의 직장, 고추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음성군‘㈜ 미미하우스’로. 음성군청 종합민원실. 그중에서도 주민등록 등본, 초본 및 인감 담당 지현. 불금을 즐기려 해도, 옷 한벌 제대로 사 입으려 해도 청주‘시’까지 나가야 하는 나날들. 그런 지현에게 서울에서도 본 적 없는, 제대로 된 남자가 접근했다. 그것도 둘씩이나? 고등학교 때부터 성훈과 성적부터 여자까지 경쟁구도를 유지해온 현직 의사 용택. 성훈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SNS를 통한 유치찬란한 허세배틀까지도 마다하지 않던 중, 우연히 지현에게서 성훈의 수치스러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입수하게 되는데……. 7년 전 갑자기 사라져 성훈의 인생을 고스란히 수렁으로 밀어넣은 여자, 인영. 오래 전 일임에도 성훈도, 친구의 애인을 사랑하던 용택도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차, 그런 그녀가 7년 만에 모습을 나타낸 곳이 다름 아닌 충북, 그것도 음성‘군’이라니? 충북 음성군을 배경으로 네 명의 젊은 남녀, 그리고 한 명의 스토커가 풀어가는 유쾌한 농사와 연애 방적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