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자유롭게 살고 싶은 여자, 상단으로 가출하다!
그런데 상단주라는 녀석은 배에 타고 싶으면 돈을 벌어오라고 하는데…….
"지금부터 정확히 300일 후에 단 1전이라도 5만관에서부족하다면 계약 파기다."
"알았어."
아주 시원스러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헤이신은 미간을 와락 찡그리며 여자의 손에서 계약서를 빼앗아 들었다.
"일 년 안에 50배 이익이라면 뭐, 좀 빠듯하긴 해도 그렇게 못해먹을 건 아니네. 뭐 어떻게 하면 되긴 되겠지."
하하하. 여자의 태평한 웃음소리가 울린다.
……틀림없다.
저 여자는 무역은 생선 똥만큼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