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아르바이트생 구하시나요?”
외진 오름 앞 늘 그늘이 져 있는 쓸쓸한 카페에
까칠한 사장님, 그리고 당돌한 아르바이트 지원자.
“여자분이시잖아요?”
“안 되나요?”
“나랑 같이 잘 수 있어요?”
“네? 사장님하고 잠까지 자야 되나요?”
“네. 잠을 같이 자야…… 네에? 아뇨, 아뇨! 그게 아니고. 한방을 써야 한다고요.”
그렇게 시작된 인연.
그리고 어느새, 살랑살랑- 따스한 바람이 분다.
햇살 아래 카페에서, 그와 그녀의 가슴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