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물, 연예계, 달달물, 다정공, 짝사랑공, 소심수, 허당수]
감기 걸린 여동생 대신 이름도 모르는 아이돌 팬사인회에 가게 된 정현.
여동생의 선물을 전달하고 사인을 받은 뒤 집으로 도망친다.
한편, 남팬이 와서 신기한 레스 멤버들은 그가 준 선물 봉투를 열어 본다.
거기엔 직접 뜬 목도리와 USB가 있었고,
USB엔 남팬이 쓴 듯한 맞춤법이 다 틀린 야한 팬픽이 들어 있었는데…
3년 후.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 정현은, 음악 방송에서 진형과 마주친다.
“우리 구면이죠, 팬 분?”
정현은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지만,
일주일 후 레스와 라디오 스케줄이 잡힌다.
“그러고 보니 마침 옆에 정현 씨가 앉아 있는데…
아, 이런 얘기 드려도 되나 모르겠는데…”
생방 중에 정현이 팬사인회에 왔던 남팬이라고 밝힌 진형.
게시판은 난리가 나고, 진형은 유유히 정현의 번호를 따 간다.
그런 후 정현에게 맞춤법 퀴즈 창을 보내는데…
과연 정현은 팬픽 쓴 남팬이라는 오해를 벗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