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능 천벌을 받았다앙!”
서울 도로 한복판에 곤룡포를 입고 나타난 자칭 임금 ‘용’. 천벌을 받아 지옥에 온 거라 믿는 용은 사랑하는 정윤의 그림을 발견하고, 상선과 똑같이 생긴 동물병원 원장을 만난다. 정윤을 찾다가 알게 된 윤준과 원장의 도움으로 용은 드디어 ‘루카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톱스타 정윤을 만나게 되지만, 그는 예전과 달리 냉담하기만 하다.
여전히 루카스만 바라보는 용을 챙기는 윤준과 원장, 거기다 아닌 척 용을 신경 쓰는 루카스까지. 용을 둘러싼 세 남자의 오묘한 줄다리기가 시작되는데……. 과연 용이 선택한 자는 누구?
“저 바보는 내가 지킨다!”
윤준도 지지 않고.
“난 곧 인기를 얻을 거라구요! 그러니까 좋은 집 사서 나랑 함께 살 거예요!”
별 관심 보이지 않던 루카스까지.
“흣, 다들 우스워. 쟨 나만 좋아할걸? 영원히.”
도대체 왜 그러세요?
“하지 망! 하지 망! 싸우디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