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네가 말하는 사랑이랑 뭐가 달라. 사랑한다고 평생 가? 서로 만나다가 지겨우면 헤어지는 거지.”
태백고 대표 꽃미남 양아치 류빈혁. 자타공인 싸움꾼인 그놈과 계약을 했다. 날 차버린 첫사랑 놈에게 복수해주면 빈혁에게 들러붙는 스토커 하나 떼어내주는 조건으로. 도대체 나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계약을 했을까. 선류화…… 미친 게 분명해!
“나랑 만나자. 서로가 원할 때 만나고, 서로가 질릴 때 헤어지고. 서로가 원하는 대로. 어떠냐?”
“지금 그거 고백이에요?”
심장이 다시 쿵쾅댔다. 빈혁을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자, 빈혁은 어이없다는 듯이 픽 웃으며 말했다.
“아니, 엔조이지. 어렵냐? 그냥…… 사소한 관심 같은 거?”
“그러면 그 수많은 여자들은 사랑이 아니라 관심인가요?”
“당연한 거 아니냐? 그럼 중요한 사람이라도 되길 바랐냐?”
※ 본 도서는 만화 ‘문제아 건드리고 살아남기’의 원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