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너 말고 다른 여자랑은 살고 싶지 않으니까.”
부모님이 바라는 대로 반듯하게 자라 최연소 사시 패스에 미국 특허 변호사 자격증까지 딴 이수현. 가출한 여동생 경림을 찾아 홍차 카페 ‘마녀의 정원’에 들어서는데, 이상하게 편안한 그곳에서 진짜 마녀를 만난다.
‘마녀의 정원’을 운영하는 스물아홉 살의 강세리는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기꾼에게 속아 실수를 한 경험 때문에 자신의 힘을 부정하며 누르고 있지만, 진짜 힘을 가진 마녀.
한눈에 세리에게 끌리는 수현. 한 치의 어긋남도 없었던 수현의 인생은 재기발랄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세리로 인해 파란만장해지기 시작한다.
“미안해요.”
“혹시 선본 얘기라면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요.”
“정말 전혀 상관이 없습니까?”
“내가 수현 씨 여자친구도 아닌데 왜 화를 내겠어요? 우습잖아요.”
“그럼 이제부터 내 여자친구……. 아니, 애인이 되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