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에피루스 베스트 판타지로맨스소설!
정말로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래서 내가 마황이 된다면……
그때는 네가 죽어. 절대로 살려두지 않아.
나를 여기까지 몰아넣은 건 너였고, 내 모든 것을 망가뜨린 것도 다름 아닌 너였어.
인간의 삶을 잃고 원치 않는 모습으로 거듭나야 했던 그녀,
한세하 혹은 1황녀 유르미아 전대 마황 폐하께서 친히 제게 명하셨고,
저는 그 명령을 따른 것뿐입니다.
그러니 황녀 전하께서 저를 미워하시든 말든 아무 상관없습니다.
심장을 잃어버린 채 감정마저 유폐시켜버린 그, 대공장 디아가르트 천계에 내려진
예언의 존재는 마계의 모든 황족을 말살시키기에 이르고,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있던 세하는 비워진 마황 (位)를 위해 황녀 유르미아로 각성하여 마계로 귀환하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도 그녀의 자리는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자신을 데려온 디아가르트가 알려지지 않은 황족임을 알게 되는데…….
신들의 선택에서 비롯된 운명, 그리고 태초의 예언.
마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로 기록된 837대 마황 유르미아와 그녀의 반려 디아가르트가 그려내는 전설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