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192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순수의 시대(1920)의 작가
이디스 워튼의 장편소설 기쁨의 집The House of Mirth의 국내 최초 번역본.
기쁨의 집은 1905년 출간 당시 열흘 만에 10만 부를 돌파하며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 이디스 워튼의 대표작으로
지금까지도 평단의 찬사와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가장 널리 읽히고 있다.
20세기 초 뉴욕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뉴욕 “사교계의 중심에 있다가
그 사회에서 소외되면서 사회적 지위의 계단을 점차 내려와 바닥에 이르는”
여주인공의 추락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이다.
스스로를 타인의 시선을 통해서만 바라볼 수 있는 한 여성의 비극적 로맨스와
20세기 초 뉴욕 상류사회 풍속의 본질에 관한 연대기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신데렐라를 꿈꾸었던 한 여성이 자신을 ‘한순간의 장식품’으로 길러낸
“바로 그 사회에 의해 버림받고 파괴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