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랑을 포기해야 한다면 심장을 뜯어내고 싶은 여자.
타인의 심장이라도 뜨거운 피는 돈다. 사랑을 품은 심장의 부름에 그를 놓을 수 없어.
자신을 담보로 한 채 복수를 꿈꾸는 여자, 조신희!
내 인생에 사랑은 하나다.
무조건 져 주고, 무조건 사랑해 주고 싶은 한 여자를 향해 그 남자,
김우진이 목숨을 걸었다.
너만은 지켜. 나에게는 너만 보인다.
“널…… 어쩌면 좋으니!”
“나, 난 당신만 있으면 돼요.”
‘나도 너만 있으면 된다.
이렇게 끊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너나 나나 함께 있을까?
원하는데 헤어질 게 뭐람!
세상이 어떤 눈으로 보든, 너만 날 봐주면 되는데, 정말 그럴까.’
미련은 또 다른 핑계를 만들어냈다.
우진은 한숨을 내쉬다 신희의 손을 잡았다.
예전에 그랬듯 잡은 손에 깍지를 꼈다.
“넌 여전히 바보구나.”
“우진 씨만 옆에 있다면 뭐라 해도 좋아요.”
이 여자를 어쩌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