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서른세 살의 최연소 부장판사 박태현.
그 어떤 배경도 없이 승승장구했던 그에게 고민이 생겼다.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듯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것!
대학 후배, 연수원 후배…… 계속되는 인연.
진심으로 원하지만 가질 수 없기에 더 가지고 싶은 여자, 주서현.
대법원장 딸이자 형사합의부 좌배석판사가 되어 나타난 그녀가 그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해오기까지 했다.
하지만 부질없는 말에 희망을 걸 정도로 현실 파악이 느리진 않았기에 접으려 했다.
닿을 수 없기에 거리를 두려 했다.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오는 당찬 그녀.
그는 그녀를 가질 수 있을까?
“너의 아버지나, 너의 배경 따위는 아무런 상관없이 오로지 주서현이란는 여자 하나만 본 거다. 두 번 얘기하지 않을 거다. 주변에서 뭐라고 떠들던 상관하지 않겠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만은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