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장난? 난 이런 걸로 장난 안 쳐. 유치하게. 이런 장난 우습잖아. 갖고 싶으면 그냥 가지면 돼. 뭐 하러 이런 장난까지 쳐. 너 그렇게 할 정도로 대단하진 않잖아.”
왠지 모르게 이 남자, 기대가 된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면 앞뒤 보지 않고 달려들 것 같은 이 남자의 눈빛에 왠지 모르게 설렌다. 그 누군가가 자신이었으면 하는 웃기지도 않는 바람이 들 정도로.
오만한 그녀 이유란.
처음 그녀를 만나던 날, 버럭 화를 냈었다. 두 번째 역시 그다지 반갑지 않은 만남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반갑다. 뭘까? 자신의 마음이 변화를 일으킨 이유는.
“난 손 잡는 거 좋아해. 이제껏 내 손 잡아줄 사람 별로 없었어. 너한테 줄 테니까 자주 잡아줘.”
가슴이 따뜻한 남자 우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