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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10.02 약 15.1만자 3,700원

  • 완결 2권

    2023.10.02 약 14.8만자 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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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가영에게 이한은 말 그대로 뭐 같은 놈이었다.

한 지붕 아래에서 고용주의 아들과 피고용인의 딸로서 함께 자랐지만, 정 없고 재수 없게 구는 놈.
장르와 작품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본업 천재, 얼굴 천재 대배우지만
까다롭고 예민하고 쌀쌀맞기 그지없는 놈.
그런 놈과 앙숙처럼, 고양이와 쥐처럼 16년을 티격태격하며 지냈다.

“내가 널 알고 지낸 게 16년이야. 연애를 했어도 열 번은 했을 시간이야.”

이한이 돌직구를 넘어서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랬다.
아니, 불도저가 뭐야. 이 정도면 탱크로 밀고 들어오는 수준이었다.

“나랑 결혼하자.”
“뭐 미친놈아?”

…이놈은 대체 뭐가 문제길래, 이 긴 시간동안 잠잠하다가 갑자기 난데없이 고백하며 결혼하자고 떼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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