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시한부인 삶, 가난한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레나는 기꺼이 제물이 되기로 했다. 그러나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야 그 모든 것이 연기였음을 알게 됐다. “죽, 죽기 싫어……. 살려 주세요!!!” 가족들의 배신에 절망하던 그때, 거짓말처럼 '미친개' 공작에게 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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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개라는 별명답게 공작은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더 해달라고 들이민다. 사납고 무섭게만 보였던 공작이 점점 거대한 대형견처럼 느껴지는데...... 그런데 공작님은 내가 만든 노래를 어떻게 알고 계신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