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는 비현실적인 세상.
그러나 평범한 시민 주승연은 좀비들보다 지긋지긋한 지옥철 통근이 더 걱정이다.
“알고 있었죠?”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나랑 산책하던 날, 그 사람이 좀비로 변하리란 걸.”
좀비로 변할 사람을 미리 알 수 있는 주승연.
그런 그녀의 능력을 눈치챈 본부장 서제현.
“그래서 말인데. 승연 씨에게 제안을 하나 하려고.”
“네?”
“나는 주승연 씨가 내가 운영하는 프로젝트 팀에 들어왔으면 합니다.”
엉겁결에 시작된 인연.
승연은 서서히 제현에게 빠져드는데.
“입술은 왜.”
“…….”
“뭐 안 좋은 일이라도 있나?”
“…아뇨.”
“그런데 입술은 왜 괴롭혀.”
그리고 프로젝트 팀 앞에 점차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음모와 진실.
과연 그녀는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