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한국 전통 다과점 ‘작은 봄’의 대표 이소봄.
자신의 이름을 딴 다과점을 야심차게 열었으나, 뭐가 문제일꼬?
대박은커녕 임대료 걱정에 곧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주말에는 플리마켓까지 나가지만, 대출금 이자 내기도 빠듯한 상황.
귀신처럼 자신의 경제 상황을 눈치 챈 고모의 추천으로, 왠 이상한 남자의 이 여사가 되고 마는데......
디저트 업체 레겐보겐의 대표 연재온.
모든 사람이 원하는 달콤한 디저트 천국을 만들어낸 그가 원하는 건,
고추 부각에 고들빼기김치, 묵은지 감자탕에 병어찜.
오리지널 전라도 맛을 원하는 내 입맛을 맞출 여사님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니!
겨우 제대로 된 여사님을 만났건만, 이 꼬맹이는 누구지?
여사님인 줄로만 알았는데, 고작 이십대 초반의 사고뭉치를 내 집에 들일 수는 없다!
재온은 집안을 고추장 테러로 만들어놓은 소봄을 냉정하게 내치지만,
그녀의 손맛을 잊을 수 없어 결국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낮에는 레겐보겐의 인턴사원이자 사업상 파트너로,
저녁에는 자신만의 저녁식사를 차려 줄 이여사로,
낮밤이 다른 신분을 제안하게 되고,
더할나위없이 좋은 이 제안을 소봄은 거절하기 어려운데......
남도의례음식 무형문화인 할머니의 솜씨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전통 음식 꿈나무 소봄과
디저트 문화를 주도하는 회사의 오너지만, 입맛만큼은 토종 한국인인 재온의
명랑발랄대환장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