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인사해라, 라비아. 네 동생이 될 사람이다.”
아버지가 어느 날 먼 친척의 아들이라며 데려온 은발의 남자.
그는 내 모든 것을 빼앗아 갈 남자주인공이었다.
내 지위, 가문,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엑스트라에 불과한 나는 빼앗긴 것을 되찾기 위해 발악하다,
결국 그에게 죽게 될 운명이었다.
‘실은 레온타인의 먼 친척도 뭣도 아니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가 남자주인공인 이상 그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것은 없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살아남기 위해 상냥한 누님을 연기하는 것뿐이었다.
“난 너와 잘 지내고 싶어, 티드웰.”
남자주인공이 의심을 거두면 곧바로 도망칠 생각이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누님. 저도, 버리실 겁니까?”
단순히 나를 의심하는 줄 알았는데, 이 집착은 뭘까.
“이렇게 버리고 떠나려고 했으면 나를 당신 품에 받아주지 말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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