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제약 회사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예린.
그녀는 어느 날 실수로 개인 개발 중이던 '울트러브라민' 호르몬제를
신랄한 성격으로 악명 높던 상사, 성훈에게 먹이게 된다.
“이상합니다.”
“그게, 팀장님……!”
“나 왜 이예린 씨 보니까 죽을 거 같죠?”
설상가상 수습할 짬도 없이 상사가 빠르고 확실하게 돌아버렸다.
그의 돌발 행동을 막을 방법은 24시간 밀착 마크뿐!
“사랑에 빠진 것 같아, 당신이랑.”
그런데 이거…… 진짜 부작용 때문 맞나?
***
“하.”
성훈의 힘에 밀린 예린이 가녀린 팔로 책상을 짚었다.
이러다가는 아예 책상 위로 넘어가 버리고 말 텐데, 그를 멈출 수가 없었다.
“티, 팀장님……!”
“예쁘다.”
성훈은 예린의 목까지 잠긴 셔츠가 거슬린다는 듯 엄지손가락으로 단추를 문질렀다.
“흣!”
“다른 생각 하지 마.”
성훈이 예린의 입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틀었다.
민감했고, 또 야했다.
그의 진한 향에 질식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