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저 혼인했습니다. 맞아요, 맞아.”
골드미스 웨딩 플래너인 지선은 외할머니 팔순 잔치에 갔다가 이모할머니들의 단골 메뉴인 결혼 얘기에 재취 자리 물망까지 오르자 막걸리에 취해 공식 유부녀를 선언한다.
“위조 남편역 해드리면 되는 겁니까?”
한편, 동욱은 스탠퍼드 MBA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누나 부부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을 접하자
누나네 아이들의 아빠가 되기로 하고 You & Me 웨딩 새 대표로 부임한다.
“저는 왜 대표님이 좋을까요?”
“…저도 그 생각을 해봤어요, 왜 한 팀장님이 이렇게 좋은 걸까.”
본의 아니게 유부녀가 된 지선,
두 아이의 아빠가 된 동욱,
두 사람의 그 합리적인 거짓말이 시작된다.
#애가 들어선겨? #저 혼인했습니다. 맞아요, 맞아 #사랑이 이렇게 올 줄 몰랐어요 #한국으로 남자친구를 찾으러 가는 길이에요 #언제 재혼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