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권

    2021.10.22 약 12.3만자 3,800원

  • 2권

    2021.10.22 약 11.6만자 3,800원

  • 3권

    2021.10.22 약 15.4만자 3,800원

  • 4권

    2021.10.22 약 12만자 3,800원

  • 완결 외전

    2022.11.28 약 3.2만자 1,0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어릴 적에는 사랑을, 커서는 인정을 받고 싶었다. 어머니의 시신을 묻은 땅이 채 마르지도 않고서 아버지가 데려온 사생아를 동생으로 받아들일 만큼. 

처음으로 수고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이제 겨우 행복해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다. 잠시 스쳐 지나간 것을 온전히 가졌다고 여겼다. 사생아는 나를 끌어내리기 위해 스스로 독이 든 차를 마셨다.

마음을 다해 사랑한 약혼자에게는 배신을 당했다.

아버지는 끝까지 나를 딸로도, 후계로도 인정해 주지 않았다. 차가운 감옥에서 배 속의 아이를 포기하고 죽음을 택했을 때. 비로소 오랫동안 놓지 못했던 관계를 끊어냈다. 지금까지 애써왔던 게 우스울 정도로 너무 외롭고 쓸쓸한 결말이었다.

***

눈을 떠 보니, 다시 찾아온 17살의 봄. 모든 것을 기억하는 약혼자는 울면서 용서를 빌고, 아버지는 예전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이유로 다가온다.

"아버지가 될 수 없었다면, 나를 낳지 말았어야죠."

때가 늦은 서글픈 후회라, 이번에는 내가 먼저 그 손을 놓았다.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방침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1,000 ~ 3,800원

전권 16,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