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로판 소설 속, 민폐만 끼치고 다니는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멍청한 애정 결핍이라는 평판이지만 돈 하나만큼은 제일 많다!
“적당히 망해서, 눈에 안 띄게 돈이나 쓰면서 살아야지!”
꿈 꾸던 고양이와 강아지도 키우면서,
돈을 물쓰듯 쓰고, 적절한 비호감 상태를 유지하는 욜로, 꽃길 라이프!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나니 뭔가 이상하다.
망하려고 지독하게 애를 써봐도…….
“사기꾼을 미리 알아보시다니, 지혜로우십니다.”
뭐야,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드래곤을 모시다니, 이 아비는 네가 자랑스럽다.”
아뇨, 고양이인 줄 알고 주운 건데요.
급기야 원치 않는 성공의 연속 끝에…….
“우리 파라디 공작가의 미래는 아스테인 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부디 가주가 되어 주십시오!”
등 따시고 편안했던 내 인생에,
과중한 업무와 과로사할 미래가 닥쳐오기 시작한다!
***
아스테인은 고양이인 줄 알았던 드래곤, 포트넨을 보면서 심호흡을 했다.
이제는 이 드래곤과 결별할 때였다.
“포트넨, 이제 우리 각자 갈 길 가면 안 될까?”
“안 돼. 우리, 키스했잖아.”
“아니, 우리가 언제?”
“기억 안 나면, 다시 해.”
문제는…….
“우리가 같이 보낸 밤을 잊은 거야?”
이 드래곤, 후진을 모른다는 거다!
#돈지랄 #착각계 #드래곤남주 #사이다여주 #가족후회물(?)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