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뒤늦은 재혼으로 신혼의 달콤함에 푹 빠진
엄마와 새아빠의 장기 세계 여행으로
난데없이 홀로 3개월간 지내게 된 그녀, 정난.
그런데 이게 웬일!
혼자 지낼 줄 알았던 집엔 선객이 있었다.
고작 9살 차이의 호적상 삼촌인 도준.
도준은 정난의 보호자로 자처해 와서
졸지에 어색한 한집 살이를 하게 되고,
그때부터 19살 정난의 마음에
끝나지 않은 여름 같은 뜨거운 훈풍이
사리살짝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좋아해서.”
“?”
“뭘 그렇게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시나. 고기 좋아한단 말이었는데.”
“…아 진짜 그런 말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지 마요 좀~!”
“왜요? 뭘 기대했는데? 내가 설마 정난 씨 좋아한다고 하는 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