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파라오와의 성인례 당일,
쌍둥이 언니 네트가 사랑의 도피를 해 버렸다!
똑같은 얼굴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자유분방한 새 같은 성향의 리아는
어쩔 수 없이 언니인 척 가장하고 궁에 들어가게 되고,
곧바로 파라오인 진에게 정체를 들켜 버리고 마는데.
“네트. 그대가 나와 합방을 할 수 없는 진짜 이유가 뭔지 알아맞혀 볼까?”
“…그, 그건 몸이 안 좋아서.”
“그건, 그대가 나의 왕비 네트가 아니기 때문이지.”
결국, 정체를 들킨 뒤에도 그대로 궁에 남아
가짜 왕비로 지내게 된 리아는
답답한 성안에서도 원래의 성격대로 굴면서
차츰 냉혈한 같은 진의 마음을 녹이기 시작하고,
덩달아 그녀의 마음도 시나브로 물들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