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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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천재들만 다닌다는 '왕립 드리케 아카데미'.
귀족의 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환생한 거 편하게 살고 싶은데 왜!!!
선생님. 제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데 있다고요.
또다시 공부에 치일 수는 없지!
정령이라면…… 그래,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얼른 정령사가 되어 하루빨리 놀고먹을 것이다!
인생 2회차. 성격이 조금 삐딱한 걸 빼면 평범했던 여고생 진이 크로웰의
거침없는 대륙 탐방이 시작된다!
"되는 일 없어도 나는 씨○ 나만의 길을 간다."
***
"정령사라는 건 정령을 다루는 사람들을 뜻하죠. 대륙을 통틀어도 워낙 희귀한 직업이고요. 그러고 보니 어디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령학부가 있는 아카데미는 없다고요. 워낙 귀한 능력이거든요. 그만큼 드물긴 합니다."
"알아요. 정령 마법…… 들어봤어!"
"오, 역시 드리케 아카데미의 학생은 영특하군요."
"그거, 정령이랑 계약하면 정령이 대신 마법을 부리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게 정령사 맞죠?"
마법은 매우 머리 아픈 학문이었다. 인간이 마법을 부리기 위해서는 수많은 주문들과 마나 체계를 이해하고 룬어와 고대어의 집합과 조합에 능해야만 했다. 한마디로 평생 익히고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었다.
그런데, 정령이라면……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인간과 달리 마법 능력을 타고나는 정령과 계약한다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큰 깨달음을 얻은 나는 우연히 주운 그 낡은 책을 다시 건네받았다. 내 열렬한 눈길에, 사서는 그 책을 빌려 갈 거냐고 물었다.
나는 게으름을 발휘할 수 있는 찬스에 가장 부지런했다.
[작품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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