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물 #재회물 #첫사랑 #짝사랑녀
* 남자 주인공 : 김로하 - 건축사 사무소 대표, 워커홀릭. 무심한 남자.
* 여자 주인공 : 김소율 - 인테리어 디자이너. 기다림의 가치를 믿는 뚝심 있는 여자.
기다림의 끝은 결코 포기가 아니었다.
"앞으로 호칭은 오빠라고 불러야 할까요?"
하얀 얼굴에 번지는 목련 같은 미소.
따뜻한 봄 같던 소녀는 성숙한 여인이 되어 그의 앞에 서 있었다.
"내가 가진 게 없어서, 마음이 쓰이는 거란 거 알아요.
하지만 그로 인해 동정을 받고 싶진 않아요.
나는 그냥 김소율일 뿐이에요."
그를 만나 삶의 의미를 부여한 여자, 김소율.
"네가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생각을 했어.
나는 지금부터 내 감정을 다른 이름으로 부를 거야."
그녀를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을 뜨게 된 남자, 김로하.
감정은 점차 연민을 넘어 간절함으로,
그리도 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사랑으로 변해갔다.
"내 기다림의 마침표."
그가 그녀를, 그녀가 그를.
그렇게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