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학벌, 집안, 외모. 삼박자 두루 갖춘 '백마탄 왕자님' 백설민.
철없던 어린 시절의 끔찍했던 첫사랑 이후,
그 누구도 움켜잡지 못했던 그의 심장이 뜨겁고 격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그것도 국밥집 아줌마에게!
긴장감 없는 편안한 몸매에 푸근한 인상, [독고 할매네 국밥집] 손녀딸 고미애.
아름다울 美, 사랑 愛라는 이름의 그녀이지만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 비너스와는 정반대.
하지만 찰랑이는 짧은 단발머리, 맑고 투명한 눈동자에 가득한 싱그러운 미소는
백설민의 차가운 심장을 한순간에 사로잡아 버린다.
“당신에게 내가 10점 만점에 7점이면, 우리는 참 잘 맞는단 거니까
한번 만나보기로 해요. 10점 만점에 10점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게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자는 거예요? 음, 조건이 있어요.”
“조건?”
“우리 할매와 하늬는 내 전부예요.
그래서 당신이 할매와 하늬와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럼 그 외엔 아무 문제 없는 거예요?”
서로의 인생에서 인연의 교차점이 있을 리 없는 두 사람이 만났다!
큐피드가 쏜 사랑의 화살을 맞은 백설민.
이건 큐피드의 실수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이경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큐피드의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