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두운 미래.
여기서 매달릴 것은 한 줄기 별빛뿐.
불의의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가원.
그리고 얻게 된 대일 그룹의 상속녀라는 이름은
그녀가 슬픔과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할 불행이었다.
유산을 둘러싼 음모, 유일한 혈육의 배신, 그리고 납치……
비밀의 장막 뒤에 가려진 진실을 알게 된 순간, 그녀는 가족의 복수를 다짐한다.
잔혹한 현실 속에 그녀가 기댈 수 있는 곳은
진심을 알 수 없는 위험한 남자, 유성뿐인데…….
날…… 지켜줘요. 사랑해줘요.
그녀의 사랑은 나에게 사치일 뿐.
하지만 그게 내 운명이라면……,
죽어도 상관없어.
사랑해서 아프고 다가갈 수 없어 슬픈 연인들의 이야기.
나는 내가 가야 할 길을,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
그럼 되는 거야. 우리는 만난 적도 없었던 거야.
사랑한 적도 없었고, 이별한 적도 없었어.
그래, 당신과 나 사이엔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
원해서 될 일이 있고 원해선 안 되는 일이 있어.
난 그걸 좀 늦게 깨달은 것뿐이야. 안녕, 미안해.
- 가 원
난 널 만나고, 널 사랑하고, 지금은 원치 않는 이별을 해야만 해.
넌 날 만나고, 날 사랑하고, 너 역시 원치 않는 이별을 한다는 걸 알아.
난 아직도 널 사랑해.
- 유 성
이조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시누대 숲에 가면 바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