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요리만 잘하면 다야?
헝클어져 삐죽하게 허공을 향해 솟은 머리칼,
푸석푸석한 얼굴,
목이 늘어난 티셔츠에 펑퍼짐한 아저씨 반바지!
태연하게 눈곱을 떼어내는 저 손길!
조시내, 넌 여자가 아니야.
누가 할 소리?
잘생기면 다야? 일밖에 모르고,
틈만 나면 시비에,
마음에 안 들면 버럭버럭 소리나 지르는 이 버럭쟁이야!
민도윤, 당신도 나한테 남자가 아니거든?
집 앞으로 배달된 도시락.
분홍색 보자기로 꽁꽁 여민 센스 빵점인 그 도시락 뚜껑을 연 순간 사랑이 시작된다.
인생은 참…… 드라마 같다.
진양의 로맨스 장편 소설 『온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