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다시 말해, 너는 이 시대의 사람이 아니다? 이 말이더냐?”
“나도 알아요. 솔직히 나도 이해가 안 돼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네 말이 진실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거짓 또한 아니라고 나는 그리 생각한다.”
“그 말은, 제 말을 믿는다는 건가요?”
집안 대대로 내려져온 태천수, 임금님으로 부터 받은 태천수.
한번도 검집에서 꺼내지 못한 검을 황금옥, 그녀는 호기심으로 태천수를 꺼내보게 된다.
그저 태천수를 겁집에서 꺼낸 것인데, 세상이 달라졌다. 이곳은 어딘가?
민속촌도 아니고, 모두 다 아는 정양을 그녀 혼자 몰랐다. 다만 그녀가 본것은 태천수를 들고 있는 사내.
자신의 검을 찾아야한다.
태천수는 왕실 대대로 내려온 검. 환, 그는 반역죄인으로 도망다니는 신세, 허나 그것은 일부분일 뿐이다.
그는 누군가를 찾고 있다. 어느날 우연히 자신에게 다가온 그녀가 왕실의 검, 태천수가 자신의 검이라고 한다?
검은 하나인데 주인은 둘이다?
“나는 은향, 그대의 말은 믿었지만 그대를 믿은 것은 아니다. 그대가 내게 믿음을 준다면 나 또한 그 믿음의 선물로 그대에게 태천수를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