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합쳐질 수 없었던 평행선이었지만 서로의 눈동자를 끝까지 보고자 했고 그 눈동자에 취해 모든 것을 잃었다 해도 결코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는 위대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바보 같은 주인공들의 이야기…
"하영아! 네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을 진지하게 보고 와서 천정을 보고 누워 그 사람의 얼굴을 가만히 떠올려 봐. 그 사람의 얼굴이 또렷하게 기억이 되면 그 사람은 별 볼일 없는 것이고, 그 사람의 얼굴이 안개 흐리듯 보일 듯 말듯이 가슴 태우는 사람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란다. 한번 시험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