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선우 - 사랑? 그따위는 내게 사치야.
난 지금의 세상도 충분히 무겁고 살아가기 힘들다고.
그런데 왜 자꾸 나를 자극해?
그러지 마. 당신이 다쳐. 그러니까 날 좀 내버려 둬!

무휼 - 사람 마음이 자기가 맘먹은 대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좋겠어.
그럼 나도 당신처럼 사랑 따위는 우습다고 지워버릴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당신이란 여자를 마음에 담아버렸어.
자극? 힘들다고 도망만 다닐 거라면 당신을 담지도 않았어!
도망가지 마. 당신만 힘들어. 그러니까 내가 갈 때까지 기다려.

※ 이 도서는 제공사의 요청으로 2013년 3월 18일에 종량제로변경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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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