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의 이상형을 찾아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니나. 그녀는 친구의 말에 넘어가 잡지에 개인광고를 내기로 하고 광고문안을 작성하던 중, 근사한 남자에게 커피를 엎지르고 만다. 커피를 뒤집어 쓴 캐머런은 인터넷 업체의 억만장자로 니나가 다니는 잡지사를 인수하려 하는데….
▶ 책 속에서
"넌 남자들만의 뜻모를 말을 익혀야 해."
니나는 친구를 혼란스런 눈으로 쳐다봤다.
"이 광고문구 같은 것 말이야. [책임감 강한]이라는 의미는 네가 기꺼이 그 남자 아파트를 청소해 줘야 한다는 뜻이야. 그리고 나머지 말은 그 남자가 절대 변기 뚜껑 내리는 일을 하지 않을 거라는 뜻이지. 네게 필요한 건 골프, 항해, 극장과 외출을 좋아하는 남자야. 그건 자영업자에 부유하고, 지적인 남자라는 의미거든."
니나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것봐." 니나가 말했다.
"그는 상냥하고…."
"호색한이야."
"포옹을 좋아한다는 건?"
"섹스를 원한다."
"나쁠 것도 없잖아." 니나가 빈정댔다.
"최소한 나와 공통점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