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는 언제나 그녀를 원했다!
열 일곱 살이었던 캐서린은 룰에게서 도망쳐 혼잡한 대도시로 떠난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그녀는 확고한 자아와 새롭게 발견한 독립심으로 무장한 채,
룰에게 도전할 준비를 갖추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룰과의 내기에서 그녀가 감당해야할 위험은 더욱 커졌다.
만약 이번에 그녀가 지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녀의 마음이 걸린 내기였기에.
린다 하워드를 사랑하고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그녀의 최고 걸작품의 하나로 선택하길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존 독자평 중에서 -
그녀는 오직 룰만을 생각할 수 있었다.
열 일곱 살 여름에 있었던 그 사건만을 생각할 수 있었다. 그들 사이에는 대화가 불가능했지만, 어쩌면 말이 필요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를 결코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를테면 그의 자존심, 강철 같은 의지, 표면 아래 감추어져 있는 불 같은 기질까지도.
그녀는 룰 잭슨이 위험한 남자라는 사실을 의식하며 자랐다. 수년 간을 그를 피해 도망쳤던 그녀가 잠시 집으로 돌아온 지금도 그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가 그녀에게 고개를 돌렸다.
"오래 머무를 계획은 아닌가 보군?"
"네."
그녀는 감정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여름 이후, 목장에 오래 머물러 본 적은 없었다.
"다시 생각해 봐, 캣. 이제는 집에 돌아와 머무를 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