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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08.05.01 약 13.4만자 소설정액권

  • 2권

    2008.05.01 약 13.1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08.05.01 약 13.2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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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서문(序文)

기라성 같은 무림의 고수들이 한낱 어린아이에게 농락 당하며 정신없이 허둥대는 모습은 참을 수 없는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무림(武林)이란 살벌하고도 엄숙한 세계를 주름잡던 전대고인들조차 망나니에 불과한 소년을 만나는 순간 이제껏 그들이 지니고 있었던 자부심이 여지없이 뭉개져 버린다. 그 순간 그들이 느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혹여 허구(虛構)에 가득 찬 인생의 모순이 아니었을까?

월궁(月宮)의 항아(姮娥)를 비웃을 정도로 절색의 미녀들이 어이없이 무너져 내리며 소년의 품에서 교성을 내지를 때 과연 그녀들은 무엇을 생각했을까?

우문혁은 도대체가 타협(妥協)을 모르는 놈이다. 놈은 무림인들을 한낱 도적떼로 치부해 버린다. 그의 원대한 포부라는 것은 고작해야 무과(武科)에 급제하는 것이다.

그의 목적은 장차 대장군이 되어 국경 수비대에서 오랑캐를 무찌르는 것이다.

과연 그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가 과거를 보러 가는 길목마다 등장하는 절세미녀들과 강호의 풍운은 그를 소용돌이의 중심으로 자꾸만 밀어 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장군이 될 꿈만 그리고 있다.

망나니 소년.

갈수록 색마(色魔)가 되어 가는 소년.

만나는 미녀마다 아내를 삼으면서도 영웅은 호색(好色)이라는 말을 둘러대며 끝없이 애정행각을 일삼는 그의 행로(行路)는 갈수록 점입가경이 된다.

폭소무협(爆笑武俠) 한 편을 독자제현께 드린다.


자오정(子午亭)에서

검궁인 배상.





◈제1장 무림(武林)을 혐오하는 소년




악양(岳陽).

동정호의 동쪽에 접해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악주(岳州), 파릉(巴陵)이라고도 불렸다. 악양은 특히 명승고적이 많기로 유명해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이 즐겨 찾았다.

특히 동정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악양루(岳陽樓)는 당(唐)의 시인 이백(李白), 두보(杜甫), 백거이(白居易)도 즐겨 찾은 명소였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 오후였다.

두두두두.......

커다란 사두마차 한 대가 악양성의 남문을 막 통과하고 있었다.

마부석에는 사십대 중반으로 보이는 넓적한 얼굴의 청의인이 앉아 말의 속도를 조금씩 늦추고 있었다.

"워워워! 이놈들아, 사람들이 많은 곳이니 이제 천천히 가자."

그때 마차 우측 창에서 낭랑한 음성 하나가 들려왔다.

"아버지! 악양은 정말 사람들이 많군요. 앞으로 이런 곳에서 산다니 신이 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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