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정으로 손을 더럽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저택도 남의 손에 넘어가고 오갈 데 없어진 체시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은 비극의 미스터리 작가 마일즈.
여동생과 함께 그의 가정부로서 그대로 집에 머무는 것을 허락받지만, 익숙하지 않은 집안일에 손은 거칠어치고 싸구려 옷을 입은 모습은 소문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좋은 표적이 된다.
그런 어느날, 마일즈가 식사를 제안해 왔다.
최근 상냥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마음을 열려던 체시에게 마일즈가 경악할만한 말을 해온다.
「프러포즈의 대답은 가능한 빨리 부탁해」
그의 속셈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