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동물학자인 모린은 취업비자 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와 곤란한 상황이었다.
그때 같은 섬에서 일하는 샌더가 위장 결혼을 제안했다.
위장 결혼을 하면 샌더는 죽은 아내의 부모에게 딸을 뺏기지 않을 수 있고, 모린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었다.
‘꿈만 같은 이야기이긴 한데, 전부터 호감이 있었던 샌더에게서 받은 프러포즈가 위장 결혼이라니….
게다가 날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허울뿐인 결혼을 하다니, 그런 잔혹한 결혼생활을 내가 과연 견딜 수 있을까?
그렇게 다정하게 굴지 말라고…
나, 진심이라 착각할 것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