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막대한 빚을 갚는 조건은 단 하나-
[편의상의 아내가 되는 거야.]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리스의 대부호 일리오스는 리지에게 그렇게 말했다.
세 자매가 힘을 모아 디자인 사무소를 경영하고 있지만 돌아가신 부모님이 속아서 진 빚이 있다니...
동생들을 지켜야 해. 리지는 몸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아내라는 이름의 인테리어로 사랑도 부부생활도 없는, 그저 꾸미고 그곳에 존재하기만 하면 되는 나날들.
하지만 조각상처럼 아름답고 거만함 속에 고독을 숨기고 있는 일리오스에게 어느샌가 마음을 빼앗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