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자신이 누군지 알겠어?」
병원에서 눈을 뜬 세리나에게 날카로운 질문이 날아왔다.
목소리의 주인은 흑발이 아름다운 이지적인 남자 라파엘.
설명에 따르면 세리나는 그가 소유한 고급차를 타고 있다가 사고를 당했고, 지난 1년 정도의 기억을 잃었다고 한다.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사정은 그도 알지 못하는 모양이다.
라파엘은 쌀쌀맞게 「당신과는 만난 적도 없어」라고 해놓고, 어째선지 매일 병문안을 온다.
거기에 더해, 갈 곳이 없다면 그의 저택에 머물면서 엄마가 없는 아기를 돌봐달라는 말을 꺼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