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레이첼은 5년 만에 이름뿐인 남편을 만나기 위해 카리브해로 왔다.
18살이던 그녀는 연상의 대부호 안드레를 사랑해 결혼까지 했지만,
지배적인 성향의 남편과는 자꾸만 엇갈렸고, 유산을 한 충격까지 겹치면서 런던의 고향 집에 돌아와 버렸다.
그런데 레이첼의 아버지 사업이 점점 기울더니 급기야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지고 만 것이다.
안드레는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레이첼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차가운 말을 내뱉는다.
“시동생과 불륜이나 저지르는 파렴치한 여자가 하는 말 따위….”라고 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