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는 올 해 여름에 죽는다.”
유전적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타임키퍼> 가문의 장손인 주인공 K.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죽는 날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2018년 여름은 주인공이 죽기로 정해진 계절. 문제의 사고가 벌어지게 되는 당일, 오랜 짝사랑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K와의 관계에서 오로지 우정만을 간직하고 있는 스트레이트 L은 K의 고백이 당황스럽기만 하고, 자신도 모르게 차갑게 반응하고 만다.
모든 것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돌아가는 가운데 사고가 벌어지고, K의 유전적 기질이 발현해 갑작스러운 시간 여행이 시작된다.
K가 도착한 곳은 L을 처음 만난 고등학교 여름 합숙 훈련의
마지막 날. 20년 전 그날, K는 무언가를 바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