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단아한 외모의 양반가 여식 오유리.
그녀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절친한 벗, 윤주오와 도치훈.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소녀, 이이소.
“천 년이요? 그럼 이 나무가 천 년이나 됐다는 말씀이십니까?”
“예. 그동안 이 나무의 잎은 한 번도 시든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아, 딱 한 번 십여 년 전에 잎이 우수수 떨어진 적이 있긴 합니다만.”
도깨비 전설이 전해져 오는 도깨비 나무.
천 년의 원한이 서린 도깨비 나무 아래, 전설의 세 도깨비가 각성한다.
“꺄아아악!!”
“누, 눈이 빨개……!”
되찾은 전생의 기억,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도깨비의 힘!
“아씨의 운명은 인간인 저 따위가 감히 왈가왈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만……
지금 소중한 것을 잊지 마시옵소서.”